본문에 등장한 모드 목록:
Forestry for Minecraft, 포레스트리
Extra Bees, 엑스트라 비
BuildCraft, 빌드크래프트
Applied Energistics
Factorization, 팩토라이제이션
Thermal Expansion, 써멀 익스팬션
Iron Chest, 아이언 체스트
미스트크래프트까지 동원하면서 쿼리를 열심히 돌렸더니 자원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즐길거리를 찾다가 현재는 양봉을 열심히 하고 있지요. 그런데… 엑스트라 비와 함께 양봉을 하다 보니 약간 사기성이 있는 컨텐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꼭대기층에 설치된 알베어리(Alveary)들입니다. 8×10 으로 80개가 자리잡고 있지요. 그 앞으로는 알베어리에 넣기 전에 일벌(Drone)들을 뽑아두기 위한 에이피어리(Apiary)들과 교배를 위한 에이피어리들이 있습니다. 현재 알베어리에 있는 벌들은 전부 Flowers가 None이라 아무것도 없이 혼자 잘 큽니다. 다만, Flowers가 None인 관계로 나무의 교배에는 쓸 수 없습니다.
알베어리 자동화를 위한 설비입니다. 나무 파이프(Wooden Pipe)와 오타킥 게이트(Autarchic Gate)로 벌과 벌집을 뽑아내서 양봉업자 파이프(Apiarist’s Pipe)를 통해 공주벌(Princess)은 다시 알베어리로, 나머지는 전부 ME Interface로 보내버립니다. 그럼 일벌들이 없어니지 ME Cable 중간에 가지처럼 연결된 ME Export Bus로 ME Interface를 통해 모인 일벌들을 다시 알베어리로 보냅니다. 다만, ME Export Bus는 분배가 잘 이루어지지는 않아서(같은 일벌을 요구하는 ME Export Bus의 숫자가 한번에 모이는 일벌의 숫자보다 많을 경우)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때까지는(일벌이이 남아서 ME Storage에 쌓이기 시작할때 까지는) 중간중간 점검이 필요하네요. 그런데 나무 파이프의 게이트 설정, 양봉업자 파이프의 분배 설정, ME Export Bus의 일벌 설정들을 알베어리마다 하다 보니 혼자서 숫자를 늘리는게 쉽지 않네요. 작업은 단순 반복이지만 워낙 숫자가 많아서… 지금도 ME Storage에는 알베어리 블록이 9000개가 넘게 쌓여있는데 이걸 어느세 다 설치할지…[…]
ME Storage에 알베어리 블록이 쌓이게 된 원흉(?)입니다. 왼쪽의 압착기(Squeezer)와 목공 작업대(Carpenter)는 Impregnated Casing을 만들고, 오른쪽의 압착기와 목공 작업대(돌 벽돌 뒤에 가려진) 2셋트는 향기로운 판자(Scented Paneling)을 만듭니다. Impregnated Casing은 재료가 나무 뿐이라 ME Export Bus 하나로 커버가 가능한데 향기로운 판자는 나무, 밀랍(Beeswax), 로열젤리(Royal Jelly), 꽃가루(Pollen)의 4종류 아이템을 쓰다 보니 라우터 5대가 동원됬습니다. (재료 입력 4개, 완성품 추출 1개) 라우터를 쓰는 김에 머신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압착기와 목공 작업대는 2셋트 가동중입니다. 이 이상은 벌꿀이 모자라서(지금도 모자라지만) 못늘리겠네요.
벌의 유전자 조작을 위한 엑스트라 비의 고급 장비들입니다. 뒷쪽에 따로 떨어져 있는건 벌에서 유전자를 추출하는 아이솔레이터(Isolator), 파워드 퍼니스(Powered Furnace) 옆에는 세룸(Serum)을 복제하기 위한 리플리케이터(Replicator), 호퍼(Hopper) 2개랑 파이프가 길게 연결된건 세룸을 채우기 위한 신시사이저(Synthesizer), 그 옆으로 파이프가 연결된 곳에는 세룸을 정화하기 위한 퓨리파이어(Purifier), 그리고 퓨리파이어 옆으로 세룸을 적용하기 위한 이노큘레이터(Inoculator) 2대가 있습니다. 신시사이저와 퓨리파이어는 파이프와 게이트를 이용해서 한단계가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파워드 퍼니스는 필요 없는 세룸을 빈 세룸으로 만들때 사용됩니다. 내용물이 들어있는 세룸은 화로에 구워서 빈 세룸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세룸을 채우고 정화하기 위해서는 액체 DNA(Liquid DNA)가 필요합니다. 이 액체 DNA를 공급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지요. 인덱서(Indexer)에 남아도는 일벌을 채우고, 뒷쪽의 라우터는 인덱서에서 일벌을 빼서 앞쪽의 라우터로 보냅니다. 앞쪽의 라우터는 진풀(Genepool)의 위에 있는 호퍼에 일벌들을 채웁니다. 라우터가 진풀에 직접 채우면 이상하게도 증발하는 벌들이 생겨버려서 호퍼를 경유하고 있습니다.
벌을 키우는 이유는 당연히 부산물을 얻기 위해서겠지요. 벌을 키우면 벌집(Comb)이 나오는데 벌집은 원심분리기(Centrifuge)에서 분리를 해야 아이템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5대의 원심분리기를 2대의 라우터를 이용해서 벌집을 집어넣고 결과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키우는 벌들의 종류가 적어서 이정도로 커버가 되지만 나중에 벌집 종류가 많아지면 라우터를 늘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엑스트라비 장비들은, 특히 고급 장비들은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모합니다. 적게 먹는것도 기본이 25MJ/t이고, 많이 먹는건 100MJ/t까지도 소모합니다. 그러다 보니 발전 설비도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네요. 현재는 스팀 보일러(Steam Boiler)가 들어서기 전에 쓰던 바이오가스 엔진(Biogas Engine)들을 재활용해서 쓰고 있는데 이걸로도 종종 에너지가 부족한게 보입니다. 지금 현재 가동중인게 총 50대로 250MJ/t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한 20대 정도 더 늘려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발전 설비를 고려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